▲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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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에쓰오일이 시중은행과 손잡고 정유업계 최초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쓰오일 페이’를 출시한다.
 
3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에쓰오일은 KB국민은행과 페이 도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모델 설계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쓰오일은 올해 초 페이 도입을 위한 ‘에쓰오일 페이’와 ‘에쓰오일 머니’ 상표도 등록한 바 있다.
 
에쓰오일 페이가 도입될 경우, 타 간편결제 서비스처럼 에쓰오일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은 실물카드나 현금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해당 페이에 다수 신용카드를 연계해 이용자들이 결제와 포인트 충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관건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들이 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에쓰오일 페이’가 사용자 수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이달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애플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에쓰오일 페이의 활성화에 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등 일부 주유소에서는 NFC 방식을 사용하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NFC 단말기를 부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정유업계의 첫 도전인 만큼 좋은 선례가 될지, 아니면 안좋은 사례가 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주유소 포인트 카드가 아직도 시장에서는 선호하는 혜택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에쓰오일 페이’도 이러한 부분을 공약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한편, KB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이같은 논의에 대해 “협의중에 있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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