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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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지난 2014년 체결한 원화-루피아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와의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와프 한도는 기존 계약과 동일한 115조 루피아로, 한화로 10조7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해당 스와프의 계약기간은 2026년 3월 5일까지로 연장됐으며, 만기도래 시 양자 간 합의로 재차 연장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와프자금을 활용해 수출입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촉진과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으로, 한은은 지난 2017년과 2020년에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