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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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 1차 전대 투표율 상회
높은 투표율, 누가 유리할지 갑론을박
7일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투표율은 5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유권자 837,236명 중 461,31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이준석 돌풍’으로 흥행몰이를 한 지난 1차 전당대회 투표율(45.36%)을 넉넉히 상회했다. 투표는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전화 투표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투표를 합산해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전당대회서 당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당선자 발표는 오후 4시 45분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높은 투표율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진 미지수다.
김기현 후보는 “당원을 상대로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조직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저를 지지하는 쪽이 (당 내에서)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제가 유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 침묵했던 당원들이 본격적으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유리를 점쳤다. 천하람 후보도 “(높은 투표율은) 심판 투표의 성격이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