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후곤 대표변호사. 사진=뉴시스
▲ 김후곤 대표변호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한상혁 방통신위원장은 지난해 9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TV조선의 특정 항목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게 주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농지법 위반 의혹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31일까지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조기 업무 정지 및 탄핵소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차기 방통위원장 인선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차기 방통위원장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김 변호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김 변호사는 경동고등학교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사법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6년 서울지검 북부 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대검 정보통신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그리고 대검 대변인 등을 거쳤다.

특히 2018년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시작으로 2020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과 2021년 대구지검 검사장 그리고 2022년 서울고법 검사장 등을 역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검찰총장 후보 4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종편 관련해서 한 위원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으나 농지법 위반 관련해서는 재조사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검사 출신의 김 변호사가 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방통위 입장이나 내부 여론은 어떤지 질문하자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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