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사진=SSG 랜더스
▲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사진=SSG 랜더스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덕수고가 2023년 첫 전국대회인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덕수고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9회말 배승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를 거뒀다.
 
덕수고가 전국대회를 제패한 것은 2021년 봉황대기 이후 약 2년만으로, 통산 스무 번째 전국 대회 우승이다.

경기는 길고 긴 접전 끝에 마무리 됐다.
 
덕수고는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 우정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가며 초반 흐름을 이끌었지만, 강릉고가 2회초 곧바로 2점을 내며 경기는 뒤집혔다.
 
이후 5회말 무사 2, 3루에서 이선우의 희생플라이로 덕수고가 동점 점수를 내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2대2 상황에 강릉고는 7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 획득하며 한 번 더 리드를 가져갔다.
 
덕수고는 8회말 1사 후 정민서의 3루타를 시작으로 박준순의 적시타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백준서가 3루타를 때려내 반격했다.
 
강릉고 역시 9회초 2사 후 조대현의 안타와 이율예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이용현의 중전 안타로 덕수고를 4대4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덕수고는 4대4로 맞선 9회말 문성현의 볼넷, 김재형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후 배승수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타율 0.550을 일궈낸 덕수고 우익수 백준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을 쓸어담았으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1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한 정현우가 우수투수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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