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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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태원 참사나 세월호는 얼만큼 고민하는지 궁금”
미끄러운 강의실 팔걸이, 올라가면 사고 위험↑
누리꾼 “사고 났으면 어떤 말을...”
고 최고위원은 14일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특강 중 의자 손잡이에 학생들이 올라간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는 질문에 “(그런 지적에) 제가 따로 답할 이유는 못 찾겠다”며 “제가 본 기사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 (특강 사실을) 쓴 것 외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의자 팔걸이 위에 올라간 사안을) 안전과 관련해서 연결을 시켜서 묻는 것이라면 오히려 이태원 참사나 혹은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고민하시는지 궁금하다”며 “그리고 저한테 그 질문을 하시기 전에 그 영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인지 먼저 좀 알아보시고 얘기해 주시면 좋겠다”고 기자를 향해 반문했다.
다수 언론 매체에 따르면 고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단국대학교 ‘명사 초청 특강’에 연사로 초청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며 학생 100여 명을 의자 팔걸이 위로 세운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고민정 의원실 관계자는 강의 중 학생들을 의자 위에 서게 한 이유에 대해 “영화에 나오는 장면으로,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보자’는 뜻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