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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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송 의원은 단독으로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에 등록했다.
당초 송 의원은 위원장 ‘유력 후보군’은 아니었다. 도당위원장을 한번 역임한 인사가 재차 위원장직을 맡은 전례가 없어 일각에서는 그의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송 의원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 2019년 8월 도당위원장을 한 차례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김선교 전 의원이 지난달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의 벌금형(1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또한 중앙당과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 총선 준비를 주도해야 하는 도당위원장에 원외 인사가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경기도 현역 의원이 7명에 불과한 당 상황상 누군가는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고, 이에 송 의원이 소위 ‘총대’를 매게 됐다는 것이 정계의 분석이다.
송 의원도 지역 언론 등도 “(출마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책임질 때는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도당은 다음달 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송 의원을 합의 추대할 가능성이 크다. 유의동 현 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18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