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 선수단. 사진=LCK
▲ KT롤스터 선수단. 사진=LCK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단독 2위 자리가 걸려있던 통신사 대전서 KT롤스터가 숙적 T1을 물리치며 드디어 웃었다. 
 
26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 LCK아레나에서 T1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특히 KT는 지난 2021년 1월 24일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이후 T1을 상대로 내리 10연패를 기록 중이었기에 이번 승리에 대한 의미가 깊다.
 
KT의 ‘기인’ 김기인은 T1과의 경기 직후 승자 인터뷰에서 “T1전 10연패라고 알고 있긴 한데 그런 건 딱히 신경쓰지 않고 부담감 없이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점을 고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의 최승민 코치는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팀 순위와 상관 없이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선수들이 승기를 잡았을 때 들뜨는 모습을 최대한 잘 고치면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T1은 4승 2패째를 기록하며 현재 정규순위 4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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