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시우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이 나라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 천안함 자폭설 괴담, 세월호 고의침몰설 괴담의 사례에서 보듯이, 후쿠시마 괴담도 결국은 과학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리당략을 위한 술책으로 반일선동을 하는 일부 무책임한 정치세력들이 아직도 중세 암흑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과학을 부정하며 21세기판 천동설을 고집하고 있는 형국이니, 참 딱해 보인다”며 이같이 적시했다.
 
그는 “과학을 과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무책임한 괴담과 선동으로 과학을 탄압하며 국민을 속인 탓에 역사에서 도태된 사례는 부지기수”라며 “박물관에서나 겨우 볼 수 있을법한 비과학적 괴담을 내세우며 사이비 종교를 신봉하겠다는 정당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뢰성과 전문성이 공인된 국제기구 IAEA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괴담으로 부정하겠다는 것은 천동설이라는 괴담을 근거로 종교재판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1+1=0인지, 1+1=2인지 여부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세상에 1+1=0인지, 1+1=2인지 여부를 정당이 판단ㆍ결정하자는 것이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그는 “검증된 과학기술과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정치력ㆍ행정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설 괴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전자파 괴담, 세월호 자작극 괴담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민주당이 그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나머지 또다시 괴담 장사로 재미 좀 보려고 후쿠시마 괴담에 이어 양평 고속도로 괴담까지 제조해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가짜뉴스와 괴담은 결국 민주당을 구제 불능의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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