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기
▲ 사진=삼성전기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삼성전기가 장 후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 02분 현재 삼성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4% 오른 14만4천7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사업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더디다”며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91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전체 MLCC 매출에서의 전장용 비중은 30%에 달할 것”이라며 “삼성전기 전장용 MLCC의 성장률이 경쟁사와 비교해 유독 가파른 이유는 지난 2021년 이후 미‧중 전기차(EV) 업체향 고용량 파워트레인 부품에 대한 공급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1분기 60% 후반 수준이었던 MLCC 가동률은 2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느리게나마 스마트폰 등 IT 기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전기차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장 성장으로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5년 저점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하방 경직성도 확보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8만 원을 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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