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투자증권
▲ 사진=한국투자증권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류로 존재하지 않는 공모 청약이 접수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유상증자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을 접수받았다. 
 
당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 발생시 지난 10~11일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구주주 대상 청약 과정에서 초과배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일반공모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10일 오전 한국투자증권 MTS에는 예정대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일반공모 청약 접수 메뉴가 떴고, 이용자들이 청약을 신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잠깐 동안 MTS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확인 후 메뉴 자체는 바로 삭제됐으며, 청약을 신청하신 분들에게도 당일 환불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류 때문에 접수가 몇 건 들어오기는 했지만, 실제 배정이 된 것이 아니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지난 5~6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 당초 목표 였던 154만6000주를 크게 상회하는 168만743주의 주문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본사의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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