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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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2%,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7월 1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6%p 떨어졌으며, 부정 평가는 3%p 오른 것이다.
특히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6%p 떨어진 것은 올해 주간 낙폭 기준 최대치로, 그 중 부산과 경남에서 11%p 급락했다.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지율 조사 응답자들 중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 이유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를 꼽은 비율은 14%이며, 독단적, 일방적 등이 8% 순을 조사됐다.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2%, 결단력과 추진력, 뚝심 등이 7%, 노조 대응 등이 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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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도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광주·전라는 12%p로 하락했으며 서울은 32%, 인천·경기 31%, 대전·세종·충청 37%, 대구·경북은 49%로 나타나 전주 대비 2~4%포인트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갤럽 측은 “무당층, 정치 저관심층,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종사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변화가 컸다”라며 “이는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건이 대통령 직무 평가에 영향을 주려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사람들도 알 만큼 널리 알려져야 하고 대통령과 연관성이 있어야 하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를 바꿀 만큼 의미 있는 일이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