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천 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천 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북한 주민 1,000여 명의 탈북과 국내외 정착을 도우며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된 목사 천 씨가 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천 씨는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최소 5년 동안  탈북 미성년자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자는 고소한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천 씨로부터 당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학교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 등을 압수수색하고, 천씨를 불러 조사한 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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