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의 승리를 견인한 박지수. 사진=WKBL
▲ 국민은행의 승리를 견인한 박지수. 사진=WKBL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을 힘입어 우리은행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앞장섰다.
 
청주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1위 자리를 두고 60-55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 역시 박지수의 슛과 허예은의 드리블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지수는 이날 17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허예은과 강이슬도 각각 17점, 1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우리은행에서도 김단비가 21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앞장서서 팀을 이끌었으나 승리까지 이끌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KB스타즈가 허예은과 염윤아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시도했으나 우리은행도 뒤처지지 않고 박지현과 나윤정, 최이샘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허예은이 연달아 8점 득점에 성공했고, 허윤아도 지원사격 했으나 우리은행의 박지현에게 11점을 내어주었다. 결국 우리은행이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서면서 1쿼터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2쿼터에서는 KB스타즈의 역공이 펼쳐졌다. 처음에는 김단비에게 3점 슛을 허락했지만, 강이슬과 김민정이 3점 슛으로 팀의 분위기를 올렸고, 박지수도 본격적으로 연속 득점에 드라이브를 걸며 상대 팀을 압도했다. 결국 경기의 판도는 뒤집혔고, KB스타즈가 3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3점 슛에 성공하며 역전을 향해 뛰었지만 박지수와 허예은이 골 밑을 지배함과 동시에 득점하며 47-40로 판도를 뒤집진 못했다

치열하 접점이 벌어졌던 4쿼터에서도 KB스타즈 허예은이 극적인 스틸에 이어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KB스타즈를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KB마음더하기’와 함께하는 ‘마음의 온도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캠페인은 KB스타뱅킹에서 응모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은행은 응모 고객 1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은 올해도 상생금융 기조를 이어간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최근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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