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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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작구 소재의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발기취지문에서 “우리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미래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양극단 진영논리의 낡은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의 도덕성과 민주성 수준을 높여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선거제도는 공직선거법, 정당법 개정으로 선거권 및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출 것”이며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연동형 비례제도를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양극화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타개책으로 ‘활력경제’를 추구할 것을 다짐하며, 저출생·고령화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는 등 민생을 위한 정책 또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당을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전진하겠다”고 끝맺었다.
창당을 주도적으로 이끈 이 전 대표는 새로운미래의 목표치도 설정하고 함께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을 가장 준엄하게 비판하고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라며 “기존 야당은 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강으로 흐른 모든 물을 받아 바다에 쏟아 넣는 곳이 조강이다”며 “여러분 모두를 받아들이고 여러분 모두를 바다에 쏟아 넣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도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들어놓은 얻을 것 없는 진흙탕 속에 국민들에게 킬러 문항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민주화 영웅들도 때론 넘지 못했던 사리사욕의 골, 이기심의 골을 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그 결집된 힘을 이끌 수 있도록 하나하나가 수신제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새로운 길에 나선다면 그것은 바로 미래가 될 것”이라며 “그 미래에서는 절대 윤석열 대통령이 가진 권력이나 이재명 대표가 가진 일방주의의 힘이 전혀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새로운미래와 합당 및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공통점이 발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공통점을 찾는다면 아마 대한민국의 위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합의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세력간 연대를 위해서는 공통 분모가 발견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겪는 위기상황이 어떤 것인지,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에 대해 공유돼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