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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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 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는 지난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군 법무관으로 지냈으며, 군 생활을 마무리한 후에는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여러 주가조작 사건 등을 담당했으며,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을 당시에는 경남기업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직접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후보자의 인사청문위원회 준비단 사무실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권순정 검찰국장 겸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29기)가 준비단장, 박승환 정책기획단장(32기)이 총괄팀장, 신동원 대변인(33기)이 공보팀장을 맡게 되며 신상팀장 직책에는 구승모 법무심의관(31기), 행정지원팀장에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