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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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자사가 후원하는 프로당구팀 ‘하나카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이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2023-2024시즌 PBA팀리그’에서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포스트시즌 파이널 최종전에서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 최종 게임 스코어 4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특히 창단 두 번째 시즌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즌 팀리그 우승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구단 앰블럼에 새겨진 ‘ONE SPIRIT’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회고 했다.
실제로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라운드 우승이 없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였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이날 하나페이는 파이널에서 SK렌터카를 만나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2승3패로 몰리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최종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최종 승자 자리에 앉게 되었다.
최우수선수로는 ‘튀르키예 당구 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선정됐다. 초클루는 포스트시즌 26세트에 출전해 17승9패, 특히 사카이 아야코와 합을 맞춘 남녀혼합복식 12경기에서 10승2패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초클루는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길 원했다는 것을 알았고 나 역시 이기고 싶었다”며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을 달려온 끝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