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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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정치와 지속가능을 전면에 걸고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한다”며 “민주당의 패배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어렵사리 지역을 이끌어 온 선배 정치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승리하는 지역,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으로 획기적 변화를 만들겠다”며 “험지가 아니라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그는 “준비되지 못한 무능한 정부가 들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고, 절박함이 없으니 야당 대표를 만나 타협하고자 하는 시도조차 없고 거부권으로 일관한다”며 “국민들은 무정부상태를 외치며 고립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직업”이라면서도 “20여 년 전 우리는 2025년에 노인 1천만 시대가 된다는 것을 예측했지만 정치적 타협의 결론을 만들지 못해 노인 지옥 현실을 악화시켜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2050년 파괴적 기후가 될 것이란 과학적 지표가 해마다 발표되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응의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있다”며 “노인지옥처럼 기후지옥도 그렇게 다가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외면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구하겠다”며 “적대적 공생을 연장하며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해내야 할 개혁과제들을 뒤로 미루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면 큰 고통이 아니라 작은 고통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의 정치가 무언가를 막는 정치였다면 이제는 해내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인천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당시 혁신위원를 맡았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정치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