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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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행하는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피해 구제 프로그램의 경우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고,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특히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는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키크니 작가는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등재했고, 이달 13일까지 사연을 공모할 예정이다.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웹툰을 활용해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하여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