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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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7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는 2024년 말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회사의 기대작 출시 예상 시점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게임은 오픈월드 RPG다 보니 방대한 콘텐츠를 개발해야되는 상황이라 다소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렇다하더라도 2025년 상반기 중에는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현재 넷플릭스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ARISE’의 출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해당 애니메이션의 1기가 넷플릭스에서 3월말까지 방영 예정이지만 애니메이션 인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점을 출시시기로 보고 있다”며 “1기가 모두 방영되고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모두 볼 수 있는 시점은 4월 정도에 게임 론칭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게임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은 현재 글로벌 론칭이 가능한 빌드인 상태”라며 “OBT를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또한 2분기 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콘솔 플랫폼 게임 전략에 대해서도 “현재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포함한 모바일·PC·콘솔 플랫폼 기반 게임 2종, 순수 콘솔 타이틀 게임 1종을 개발 중”이라며 “시장에 공개된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가 유일하지만 추가적인 2종도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시 예정 게임의 중국 출시와 관련해서는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해 여러 게임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고 일부 진행하고 있다”며 “출시 시기 관련해서는 판호가 나오는 순서대로 출시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넷마블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비용 감축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기욱 넷마블 CFO는 “당사의 비용은 크게 리소스 지급, 인건비, 광고비 3가지”라며 “리소스 지급은 마켓수수료가 대부분이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인력 조정보다는 자연 퇴사자가 발생하면 신규 채용 검토 및 내부 통제를 타이트하게 함으로써 인력 증가 최소화 기조를 가져가고자 한다”며 “이 기조는 2024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인건비 및 인원은 큰 증가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비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비해 유의미한 성장을 사업계획으로 잡고 있고 매출이 성장하는 만큼 광고에 대한 절대금액 자체는 줄이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전체 매출 중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2조501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지난 4분기에는 매출액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