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들개들' 시사회에서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1.16. 사진=뉴시스
▲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들개들' 시사회에서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1.16.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그룹 UN 출신 가수인 김정훈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김씨를 음주 측정 거부·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가 음주 측정 요구를 세 차례 거부하자,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상대 차량 운전자가 해당 사고로 경상을 입은 것을 두고 김씨의 과실이 더 큰 것으로 판단해, 그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특히 김씨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7월에도 혈중알코올 농도 0.129%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받는 도중에도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오사카, 도쿄에서 팬 미팅을 하는 과정에서 음주 측정 거부 혐의에 대해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저를 믿어 달라 저도 여러분을 믿을 수 있게 저를 믿어 달라. 정말 죄송하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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