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news1@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14일 후인정 감독이 이번시즌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 잔여 경기는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치뤄진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며 “KB배구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KB배구단 관계자는 “그 동안 후인정 감독이 2021-2022시즌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달성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인정 감독은 KB배구단 부임 첫해 팀을 V-리그 출범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를 올려놓고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이뤄냈지만 이번 시즌은 4승 23패로 최하위를 기록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