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MWC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 MWC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혁신 AI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SKT)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참가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를 비롯한 빅테크들과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기술이 글로벌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도 불리는 MWC는 이번 해 37회차를 맞아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5G를 비롯한 연결성·AI·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게임체인저·디지털DNA 기술 등 6가지를 키워드로 선정해 개최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보유한 AI·6G·IoT·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SKT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린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992㎡ 대형 전시장을 꾸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키워드는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으로, 통신 사업에 특화한 LLM을 개발해 챗봇이 구현한 버추얼 에이전트(Virtual Agent)을 비롯한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리트머스 플러스’와 로봇·보안·의료 분야 등에 적용될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영상 SKT 사장은 올해 사업의 방향성으로 AI를 강조한 만큼, MWC 2024 참가에 대한 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유 사장은 지난달 25일 “작년 MWC 때부터 AI를 어떻게 해야 할지 글로벌 통신회사들이 고민을 많이 했고 1년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며 “통신 관련 AI 서비스를 고객들이 많이 원하고 있어 첫 번째는 통신 관련된 부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유영상 사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KT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에 공표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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