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이를 위한 4대 중점추진 과제 등을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서정학 IBK증권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경쟁력, 중기금융, 디지털,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를 4가지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서 대표는 “부문멸 혁신성장사업 육성과 전략적 제휴 및 마케팅 활성화로 시너지를 확장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신기술과 PE 펀드 및 Pre-IPO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기반 배가를 목표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특화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기 IPO 업계 1위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는데 지난해 10건이었던 기업공개 청구 건수에 대해 올해는 17건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 대표는 “기업공개 청구 건수 배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예정이며 다양한 규모의 SPAC 운영으로 독보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기술·PE 펀드 및 Pre-IPO 투자를 확대하고 중기 지원 펀드 순자산총액(AUM)을 1조원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IPO 전략으로는 ‘양적 확대’와 모든 상장 과정을 책임지는 ‘Total Solution Provider’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IBK금융그룹의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늘릴 계획”이라며 “상장업체 38개사와의 연계 수익을 발굴하며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발행사(IPO 희망 기업)의 필요에 따라 PI투자 등 상장 전 준비부터 SPAC 합병·기술특례 등 다양한 방식의 상장, 상장 이후 주가관리와 이전상장까지 책임지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질적 성장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MTS 고도화를 통한 고객 기반 강화에도 나서는 동시에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신규 MTS와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 기반 및 수익성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실질적 고객 지원 프리즘 투자자문과 연계한 금융자산 진단·배분 및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도입 예정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올해 1월 코스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스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ST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및 선점하고 새로운 수익 기반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학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외에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미국 대선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5월에 발표한 관련 가이드라인에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되고, 지속적으로 후속 정책이 나와야 기대하는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대선에 대해선 “보통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식시장은 대선 전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 대선 후에는 불확실성 해소 및 새 정부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경향”이라며 “올해 증시도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유사해 예측 불확실성으로 과거와 같은 패턴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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