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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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금요일인 4월 5일부터 양일간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에 유리하다’는 그간의 선거 통념에 따라 야당뿐 아니라 과거 사전투표 독려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국민의힘도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보다 중년 또는 젊은 세대의 사전투표 참여로 결과가 크게 갈린다는 인식 때문이었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 달라”며 거듭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번 4·10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의 수는 재외국민을 포함해 총 4428만11명으로, 이는 4년 전 21대 총선(28만명) 때보다도 0.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50대가 약 19.7%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5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국에 설치된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하고,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퇴장하면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41.4%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