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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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3일 박지수의 해외진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농구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KB는 튀르키예 리그 여자농구팀 갈라타사라이의 박지수 영입의사를 확인했으며, 박지수와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았음에도 선수 본인 의지를 존중해 임의해지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구단 관계자는 “임의해지 절차 진행에 앞서 박지수와 갈라타사라이 당사자간 계약을 우선 체결하도록 제안했다”며 “이후 협상의 안정성을 확보한 양측이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을 확인한 뒤 발표가 이뤄져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구단의 진심에 감사드린다”며 “다은 시즌을 함께 하지 못해 팬분들과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아쉬움이 크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외 진출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국내에서 개인훈련 및 대표팀 활동을 이어가다 오는 9월초 튀르키예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선수단 모두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임의해지된 박지수는 WKBL의 규정에 따라 공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되어야 원소속구단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