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금 사적 운용 등의 의혹으로 해임된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 공금 사적 운용 등의 의혹으로 해임된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동거녀와 해외 출장을 다녀왔을뿐 아니라 거액의 공용 물품 무단 사용 등의 이유로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결국 임기를 열흘 앞두고 해임됐다.

전날(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이같이 조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이같은 의혹을 두고 조사에 착수한 산업부는 조사 결과 조 사장이 동거녀와 해외 출장 6건을 비롯해 출장 중 사적 관광, 관련한 부당이득 제공, 공용물품 약 10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등을 적발했다.

조 사장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산업부는 이를 기각했으며, 기획재정부 공운위가 산업부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최종 결정 났다. 

조 사장은 오는 25일 곧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였으나 이번 비리가 드러나면서 불명예 해임이 결정됐다.

앞서 지난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조 사장은 2019년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을 거친 뒤 2021년 5월 가스기술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로 인한 업무 공백은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이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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