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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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 7~9일의 수치와 같은 수치로, 4월 16~18일 조사 당시 최저치인 23%를 기록한 뒤 세 차례 연속으로 24%를 기록 중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의대증원 확대’가 11%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6%,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 4%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는 총 67%로 나타났는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경제‧민생‧물가’로 14%고, ‘소통 미흡’이 10%, ‘독단적‧일방적’이 8%였다. 이 외에 ‘거부권 행사’ 7%, ‘외교’ 5%, ‘의대 증원 확대’가 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역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p) 떨어진 29%를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 직후부터 직전 조사까지 30% 이상 유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31%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은 11%를 유지했다. 개혁신당은 1%p 하락한 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지지도 수치상으로 보면 국민의힘만 2주 전보다 5%p 하락해, 거의 변함없는(1%p 이내 등락) 다른 정당들과 대비된다”며 “현재 국민의힘은 총선 백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겪는 한편,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따른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표를 단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