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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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CJ그룹과 5일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7월부터 G마켓에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 도입해 내일도착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셀러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SG닷컴은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등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이번 물류협력을 모범사례로 삼아 1PL(자사물류)의 3PL(제3자물류) 전환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국내 제조와 유통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협업 아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수십 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한다면 고물가 시대에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가성비 핫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양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