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 국민건강보험 지사의 모습. 2023.04.13. 사진=뉴시스
▲ 서울 한 국민건강보험 지사의 모습. 2023.04.1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올해 건강보험료율이 동결된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는소폭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건강보험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내에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도 건보료율을 책정할 방침이다.

건정심은 가입자를 대표하는 노동계·경영계 위원 8명, 의약계를 대변하는 위원 8명,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익위원 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복지부 차관이 맡는다.

정가에서는 현재 금리와 물가 수준·경기 침체 등의 국민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내년 건보료율을 1% 안팎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곳간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점도 최소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기준 건보재정의 누적 적립금은 2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한편, 건보료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상승폭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꾸준히 상승했지만, 올해 이례적으로 동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지난해 9월 건정심에서 “건강보험 재정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최근 물가·금리 등으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건보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