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사의 IP활용 전략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내부 IP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면 외부 IP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진행해왔다”며 “자사는 IP를 활용하는 경쟁력이 있고 IP를 잘 게임화 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개발 경쟁력과 잘 갖춰진 IP가 있다면 언제든지 외부 IP로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내부 IP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실적을 견인한 신작 게임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과 내년 새로운 신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영식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9월과 12월에 스토리 업데이트 계획중”이라며 “8월에는 길드시스템, 10월과 11월에는 주요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작 출시에 관해 “오는 2025년에 5~6개 정도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늦은 하반기 쯤 기회를 봐서 별도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넷마블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계획 및 마케팅에 관한 언급도 이어졌다.
권 대표는 “7대죄 오리진의 경우 2025년 2분기 말 정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PC와 모바일 마케팅은 넷마블이 단독적으로 진행하고, 플레이스테이션 마케팅은 소니와의 협업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 25년 상반기 말부터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 당기순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동시에 전 분기 대비 2905.4% 급증했다. 이는 모바일 신작이 흥행한 결과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경우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는 2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했고 자사 주요 게임으로도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