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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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지난 17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트럭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민윤기 탈퇴해’, ‘탈퇴까지 500m’ 등의 문구를 적은 화환을 하이브 사옥 앞에 세웠으며, 시위 트럭은 하이브 정문 앞, 홍대, 합정, 여의도 더 현대, 나인원 한남 등 시내 곳곳을 돌며 슈가의 탈퇴를 촉구했다.
특히 슈가의 방탄소년단 탈퇴를 반대하는 팬들이 해당 집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집회 주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용산구청은 집회에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주차관리과 단속원이 집회 신고증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단속원이 단속이 안 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집회 허가증을 민원인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 허가증은 경찰에서 발급한 것”이라며 “단속원이 허가증을 가지고 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슈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도로에서 음주한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지난 6일 경찰은 슈가가 한남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 넘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이 그를 지구대로 인계하고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