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모습. 사진=뉴시스
▲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갑작스런 폐업을 공지한 가운데, 소비자와 입점 판매자들이 해당 쇼핑몰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알렛츠의 미정산 사태 피해를 주장하는 입점 판매자들의 고소장 10여건이 접수되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이와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돼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단계”라며 “고소장이 계속해서 접수 되고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알렛츠는 지난 16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는데, 모든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물건을 비롯해 환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개설한 오픈채팅방에는 1천명이 넘게 모였고, 입점 판매자들도 중간 정산일인 16일부터 현재까지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의 경우 알렛츠가 PG업으로 등록되지 않아 조사 권한이 없는 상황이고, 공정위도 법규가 미비해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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