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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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6일 기준 101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라며 “41명 규모로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6일 기준 총 101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라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피의자 52명 중에서 10대 피의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1명, 30대가 2명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은 텔레그램 조사 방향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 사실이 특정되면 입건으로 전환해 국제공조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공조 방식과 관련해 “혐의 내용과 범죄사실이 특정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인터폴 수배도 가능하다"며 "프랑스 수사당국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은 현재 청소년성보호법 및 성폭력처벌법에 대한 방조 혐의로 텔레그램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본사 위치와 운영자, 임직원 등의 인적 사항 파악에 나섰다.
이후 혐의 사실 확인 및 법리 검토가 모두 끝나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청은 텔레그램 제제 관련 질의에는 “앱 차단 같은 행정적 제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관이며 경찰은 사법적 제재에 집중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