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24차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사진=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24차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라고 일갈했다.

한동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은 떠들썩하고 왁자지껄하게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며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그렇게 어렵나. 선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냐, 안 했냐는 너무 단순한 사안"이라며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해 놓고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한 뒤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사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가 제3자 뇌물죄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도 개최할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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