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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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는 1일 열린 ‘체인지(體仁智)캠프’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도 “이번 중도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이룬 것에 감개무량하다”며 “우리의 길을 분명하다.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 후보는 이날 서울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며 서울 교육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해당 학생은 “선생님들 중 전교조에 소속된 선생님들이 너무 많다. 그런 선생님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며 “비록 선거권이 없는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후보님을 응원하고 있다”고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2년 54.2% 득표율로 당선된 문용린 후보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후보 중 가장 색채가 강하다고 평가받아 온 조 후보가 단일후보로 추대됨에 따라 선거의 이념 대결도 한층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전혁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한 만큼 서울교육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