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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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5일) 문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씨는 오는 7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문씨는 전 남편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이상직 전 의원이 임명된 후 문씨의 남편이었던 서모씨가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지난 8월 문씨의 서울 주거지와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제주도 별장 등 3곳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에 문씨는 지난달 SNS를 통해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할 말(馬)일뿐”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