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진호씨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개그맨 이진호씨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인터넷 불법도박과 이로 인한 상당한 채무 관계 의혹이 불거진 개그맨 이진호가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도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2시께 이 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씨가 상당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도박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이날 오후 1시 55분 강남서 현관으로 들어서며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면서도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온라인상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인정하는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뗐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이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씨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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