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호남권에 당선 유력자 많아

제18대 총선 각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통합민주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포함해 80여석밖에 얻지 못하는 대패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과연 통합민주당 후보 중 누가 생존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의하면 통합민주당은 9일 오후 9시 10분 현재 68개 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합지역을 제외하고 통합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시되는 선거구는 주로 호남 지역 선거구이다.

먼저 같은 시간 현재 75.3%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전남 고흥군보성군'의 경우 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가 2만 7599표를 얻어 56.37%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92.7%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전남 나주시화순군'의 경우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이 4만 6836표를 득표해 74.11%의 득표율을 보여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완료된 '전남 담양군곡성군구례군'의 경우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가 3만 6132표를 득표해 76.8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개표가 완료된 '전북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에서는 통합민주당 정세균 제18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만 5550표를 얻어 74%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90.7% 완료된 '전북 익산시을'에서는 통합민주당 조배숙 후보가 2만 5504표를 얻어 54.2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가 90.9% 완료된 '충북 청주시흥덕구을'에서는 통합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2만 178표를 얻어 37.44%의 득료율로 1만 4104표를 얻어 26.1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송태영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개표가 87.9% 완료된 '충남 서산시태안군'의 경우 통합민주당 문석호 후보는 2만 1056표를 득표해 28.66%의 득표율로 1만 2177표를 얻어 16.5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병묵 후보를 크게 이기고 있다.

개표가 60.2% 완료된 '서울 은평구갑'에서는 통합민주당 이미경 후보가 2만 449표를 얻어 46.16%의 득표율을 기록해 1만 6168표를 얻어 36.4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안병용 후보를 크게 이기고 있어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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