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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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두 프랜차이즈가 흑백요리사 셰프와의 콜라보 신메뉴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크게 유행했던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 흑백요리사는 지난해 한국 갤럽의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 결과 5.2%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각각 우승자와 준우승자와 함께 협업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먼저 롯데리아는 흑백요리사의 우승 셰프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롯데리아는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있던 모짜렐라 버거를 재구성한 신메뉴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모짜렐라 버거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월평균 1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로 토마토소스를 강조한 ‘토마토 바질’과 발사믹 식초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발사믹 바질’을 신메뉴로 새로 선보였다.
해당 신제품은 지난 16일 출시 당일 목표량의 230%가 판매됐으며 일주일간 45만개가 팔렸다.
아울러 이번 신메뉴 출시로 인해 기존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메뉴 또한 주목 받으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품 출시 일주일 뒤 롯데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협업은 브랜드가 아닌 셰프 쪽에서 먼저 협업에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준 셰프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롯데리아 등의 버거 프랜차이즈와 협업 메뉴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협업 의사를 밝혔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제품은 기존 모짜렐라 버거와 비교하면 치즈 패티를 제외하고는 나폴리맛피아와 협업하여 공동 개발한 소스들을 활용하는 등 대부분의 요소가 변경됐다”며 “출시 이후에도 목표 판매량의 두 배 이상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며 잘 나가는 매장에서는 재고 소진으로 인해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 매장도 있다”고 전했다.
맘스터치는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을 대상으로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을 내달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번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은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등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되었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버번 소스를 적용한 순살 치킨이며 버거 2종은 에드워드 리 셰프의 특제 베이컨 잼 소스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가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완벽히 구현될 수 있도록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제조 및 품질 강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오직 미국에서만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TV를 통해 상상만 했던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맛’을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에드워드 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그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협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