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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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충북 진천에서 1명은 눈을 피해 임시주거시설로 임시 대피했고, 전북 임실에서도 1명이 친인척 집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설로 인한 통제 구간도 늘어나고 있다.
청주에서는 항공기 3편이 결항 됐고,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에서는 지방도로 24개소가 통제됐다.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고, 19개 공원 466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됐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대전·세종·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경북 등이다.
대설 주의보는 서울·인천·광주·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 내려졌고, 강풍특보는 경기·강원·전남 등 64개 구역에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은 충북 진천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경북 영주 22.0㎝, 강원 횡성 20.4㎝, 전북 순창 17.8㎝, 경기 안성 16.9㎝ 순이다.
앞서 정부는 2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특히 제주도 지역의 경우 한라산에 최고 37.8cm의 폭설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이 100여편을 넘어섰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행 1편과 원주행 2편, 여수행 2편 등 출발 편과 도착 편이 각각 5편씩 결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은 왕복 114편이다.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등반 5개 코스와 어승생악탐방로, 석굴암탐방로 등에 관한 전면적인 통제도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