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news1@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56% 오른 1조438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5% 감소한 4조511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4% 감소한 2541억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1%, 13.7% 상승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성적에 대해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AI 영역별 성과로는 사업부 기준 SKT AI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Contact Center), AI Vision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32.0% 증가했다.
AI데이터센터(AIDC)매출 또한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상승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97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AI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PAA(Personal AI Agnet) 영역에서 국내 향 ‘에이닷’과 글로벌 향 ‘에스터’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닷은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키며, 누적 가입자 수가 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하면서 8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 내 베타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관리자)는 “지난해는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으로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하며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