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그룹
▲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BNK금융그룹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02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5%(1629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38% 증가한 824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0조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은행 부문과 비은행부문에서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부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764억원, 592억원 증가하며 전년 대비 1356억원 증가한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같은 기간 249억원 증가한 1679억원(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선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4bp 개선된 0.94%를 기록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35%로 나타났다. 이는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 배당에도 전분기대비 4bp 상승한 수치다.
 
한편, BNK금융그룹 이사회는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당기순이익의 약 5%에 해당하는 4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CFO는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 (330억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하여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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