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에서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에서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회사의 개발 방향성 중에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 서비스라는 방향성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이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9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넷마블은 “신작 라인업 중 3개가 MMORPG 장르이다 보니까 다른 전략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겠다”며 “회사의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 대부분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오랜 기간 준비한 게임들”이라며 “모든 게임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지난해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 앱 수수료 비중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넷마블은 “지급수수료가 감소된 원인은 앱 수수료 비중이 낮아진 것이 맞다”며 “대부분 게임들을 PC플랫폼으로 동시 론칭하기 시작했고 PC를 통해 이용하는 유저들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급수수료가 감소하는 부분들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4분기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게임들의 분기별 매출에 따른 변동인 것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계절적으로 ‘마블 COC’ 매출이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한다”며 “마블 COC의 경우 매년 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있는 만큼, 그로 인한 1회성 현상으로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IP”라며 “IP를 잘 해석해서 오픈월드 게임으로 만들었고, 오픈월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모든 콘텐츠에 전부 넣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스팀 버전 발매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회사는 “동일한 장르의 별도 빌드를 사용한다”며 “스팀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콘테츠와 BM 등을 개선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12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사용성을 개선한 이후부터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며 “글로벌 유저 중심으로 액티브 이용자 지표가 크게 상승했고 DAU 규모도 7개월 전으로 회복했으며 매출도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2조663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15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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