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42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실적 성장은 ‘국내외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 ‘환전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로 해외 주식 거래 대금이 전년 비 211% 증가하는 등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가입자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토스증권의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60만 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비 39% 증가한 384만 명을 기록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상품·서비스 출시도 이어졌다. 지난해 7월 ‘실시간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와 ‘토스증권 PC(WTS)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9월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도 오픈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고객분들의 관심 및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통해 전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