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0. 사진=뉴시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0.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이른바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가 오세훈 캠프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지난 21일 배포한 ‘명태균 검찰수사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명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이 특보는 해당 보도를 두고 “명태균의 ‘미공표 여론조사’가 오세훈 캠프로 전달되지 않았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 당 안팎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적극 제기되는 상황이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반대했다”며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를 결심한 뒤 김 위원장을 찾아가 양해를 구해야 될 정도였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검찰의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명태균과 관련해 더이상 가짜뉴스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같은 날 명씨의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사장은 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명씨 측이 느닷없이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에 대한 근거 없는 폭로를 계속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딘.
 
이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제는 한 번쯤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김 부사장은 명 씨측이 오 시장의 발목을 잡는 이유에 대해 “명씨가 감정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너무너무 싫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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