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룰러’ 박재혁이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최종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젠지 ‘룰러’ 박재혁이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최종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젠지 ‘룰러’ 박재혁이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결승전을 마친 후 자신의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젠지 박재혁은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컵 최종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스스로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며 “많이 돌아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5세트 경기에 대해서도 “게임이 좀 답답하다 보니, 제가 어떻게 해야 상대를 밀어내면서 이득을 챙길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했다”며 “오브젝트 싸움을 하는데 뭔가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LCK컵을 하면서 안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다”며 “좀 나아진 모습도 보여드렸지만, 계속 기복이 있었던 느낌과 제 개인적인 실수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에 박재혁은 “그 부분들을 확실히 이번에 대회를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며 “4월 2일에 열리는 LCK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짐했다.
 
▲ 김정수 젠지 감독은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최종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김정수 젠지 감독은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최종 결승전’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김정수 젠지 감독도 정규 리그에 보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5번째 경기까지 갔는데, 져서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은 잘해줬다. 제가 부족했던 시즌였다”고 말했다.
 
이어 3세트 밴픽(선택과 금지)에서 탑 라인 챔피언으로 베인을 기용한 것과 관련해서도 “가장 아쉬웠다”며 “4세트의 미드 라인 비에고는 준비한 픽이었지만, 3세트 베인은 밴픽이 꼬여서 나오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우승이라서 너무 아쉽고,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정규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날 치열한 풀세트 승부 끝에 젠지를 꺾고 LCK컵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