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artistxion@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해빙기 핵심 안전수칙을 준수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4차 현장점검의 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 정책관은 “화재·폭발은 대규모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해달라”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장 화재 등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에도 경기 화성 양감면 소재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화재 발생 직후인 오전 4시 48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층짜리 공장 건물 5개 동 가운데 일부가 불에 탔다.
전날(25일)에는 김포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오전 2시 44분경 경기도 김포시 학운리 양촌사업단지 내 기계 부품 가공 공장에서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8분 만인 2시 52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관 등 103명과 펌프차 장비 등 41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특히 24일에는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오후 8시 44분경 서구 비산동 한 염색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차량 24대와 소방관 68명을 투입했고, 불은 1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화재 자체 진화를 시도한 60대 남성 직원이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에도 경기 시흥시와 용인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흥시의 경우 오후 4시 16분 안현동 1층짜리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공장 관계자 1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에는 용인시 처인구 소재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변 야산으로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헬기 3대를 포함한 45대의 장비와 122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