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썸의 김소니아. 사진=WKBL
▲ BNK 썸의 김소니아. 사진=WKBL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BNK 썸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삼성생명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BNK 썸은 11일 부산 사진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에서 70-58로 승리했다.
 
앞서 1, 2차전을 연이어 잡아내며 순조로운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3, 4차전을 모두 삼성생명에 내주며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BNK는 김소니아가 2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에이스 면모를 발휘했으며 이소희 15점, 이이지마 사키 12점, 박혜진 11점, 안혜지 10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4점을 기록했으나 이해란이 단 2점에 그치며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양 팀은 1쿼터 18-15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2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삼성생명 배혜윤이 벤치로 빠지자 승부는 급격히 기울어 BNK가 39-30으로 9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이어진 3쿼터에서도 BNK는 안혜지가 외곽에서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점수를 착실히 쌓아갔다. 이후 삼성생명도 반격에 나서며 3쿼터를 54-49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4쿼터에서 BNK는 공격 리바운드를 주도하며 10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이에 BNK는 먼저 챔프전에 진출해 있는 우리은행과 오는 16일부터 최종 우승 자리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BNK는 지난 2022-2023시즌 챔프전에서도 우리은행을 상대했으나 당시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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