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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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당독재를 위한 법안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는 ‘입법 내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대통령이 내란 또는 외환 혐의로 파면되거나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은 정당해산심판을 받고, 다음 첫 선거에는 후보자 추천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독재를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내란 프레임을 선동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선거 출마 자체를 금지시키고 나아가 정당을 해산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정치 견제 세력도 제거하고 일당 독재하겠다는 무서운 야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선노동당이 일당독재를 자행하고 있는 북한식 독재와 다름없다”며 “민주당도 군소 야당을 위성처럼 거느리는 일당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진보당과 연합한 것을 언급하며 진짜 내란 동조세력은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내란선전 혐의로 해산당한 통진당(통합진보당)의 후예인 진보당과 선거 연합하며 종북주의자의 의회 진출을 도왔다”며 “진짜 내란 동조세력은 민주당”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으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7년 8개월을 받았다”며 “종범인 이 전 부지사가 이정도 형량이면 이재명 대표는 어느 정도겠는가. 대북송금을 주도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적의 수괴라고 지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에게 내란 낙인을 찍어대면서 일당독재를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는 입법 내란이며 이 악법을 통과시킨다면 민주당은 나라를 획책하는 위헌 정당으로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